2023. 3. 19. 17:45ㆍ카테고리 없음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 종합비타민 정말 먹어도 되나요?
2~3년 유통기한이 지난 종합비타민이 보일 때는 난처하기만 합니다. 유통기한이 딱 몇 개월 지났기 때문입니다. 과연 유통기한이 지난 종합비타민 먹어야 할까요? 버려야 할까요? 기준을 딱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은 "상황에 따라 먹어도 된다" 입니다.
먹어도 되는 유통기한이 지난 종합비타민
당연히, 일반적으로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제조사에서 지정한 날 안에 모두 섭취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이 혼재하는 시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섭취가능한 조건이 있습니다. 아래 조건들을 읽어보시며, 섭취가 가능한 종합비타민인지 판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1) 종합비타민이 국내 제품인 경우 (유통기한)
국내 제품일 경우, 유통기한으로 기재되어 있을겁니다. 제품을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와 개봉하였을 경우로 나눠서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대로 보관된(개봉여부 X) 종합비타민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3~4년까지 섭취에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 제품을 개봉하지 않았을 경우
구매했던 상태 그대로일 경우 유통기간이 지난 이후 4년까지는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조건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박스가 뜯기지 않은 상태일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포장이 뜯겨 영양제가 공기층과 맞닿아 있었다면은 섭취하지 않으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 제품을 개봉하였을 경우
제품을 개봉하였을 경우 노출되어 있던 환경이 직사광선이 닿아있었거나, 고온 혹은 저온이며 습한 상태였을 경우에는 폐기를 원칙으로 합니다. 상기 기재된 상황이었을 경우 비타민의 영양소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균 번식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액체화된 태블릿: 비타민이 외형 및 상태를 파악 후 복용 추천, 1년 이상일 경우 복용 비추천
고체화된 태블릿: 비타민의 외형 및 상태를 파악 후 복용 추천, 2년 이상일 경우 복용 비추천
(2) 종합비타민이 해외 제품인 경우(소비기한)
해외 제품일 경우,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으로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비기한이 지난 개봉된 종합비타민 및 영양제는 즉시 폐기할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개봉되지 않았을 경우 3개월 이내 섭취 권장 드립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철저한 테스트 아래에 작성된 기일이니 소비기한이 지난 3달 이상 지난 영양제는 꼭 폐기하시길 바랍니다.
오래된 종합비타민은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
비타민 및 영양소의 파괴
종합비타민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을 섭취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 태블릿에 영양이 하나도 없다면, 이 것은 종합비타민일까요? 위에서 폐기를 권장해 드린 종합비타민은 비타민과 영양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비타민의 경우 공기층과 맞닿아 있을 경우 빠르게 파괴됩니다.
세균 번식 및 오염
비록 잘 동봉된 패키지에 보관되어 있더라도 장기간이 지남에 따라 세균의 번식과 오염에 따른 위생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외관상으로도 확인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상온에 노출된 경우 수분 흡수와 함께 세균 번식이 심할 수 있으니,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종합비타민, 영양제 섭취 요약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의 영양제 및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은 약간의 위험을 안고 가는 것입니다. 최대한 기한내에 모든 의약품을 소비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를 발견 시에는 아래와 같이 참고하여 유동적으로 섭취 권장 드립니다.
| 국내제품 (유통기한) |
개봉X | ~ 4년 | |
| 개봉O | 보관 상태 양호 시 | ||
| [고체] 2년 이내 |
[액체] 1년 이내 |
||
| 해외제품 (소비기한) |
개봉X | ~ 3개월 | |
| 개봉O | 폐기 권장 | ||
[미국 식약처 연구자료 참고]
종합비타민만큼 버리기 아까운 것도 없습니다. 대부분 먹다가 까먹고 구석 한 곳에 보관되어 있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조건과 상황에 따라 섭취할 수 있으니, 위 사항들을 체크리스트로 삼아서 판단 후 섭취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